설뫼충효테마파크 캠핑장

 

오랜만에 캠핑을 했어요.
캠핑을 못하고 있다가 자리가 많이 남아있어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설뫼 캠핑장은 선착순으로 운영되는 캠핑장이에요.
10시에 입장이 가능한데 10시 조금 넘어 도착했어요.
금 토 일 운영을 하는데 금요일에 벌써 텐트를 많이 쳤더라구요.
선착순이라 별로인 분들도 있겠지만 주말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저희는
선착순이 오히려 부담없어요.
그리고 아침 10시에 입장해서 다음날 3시에 나가면 되니까
시간을 여유롭게 주말 캠핑을 즐길 수 있어서 다른곳 보다 자주 방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는 캠핑장 입구에서 제일 안쪽에 위치한 정자앞 잔디에 자리를 잡았어요.
다닥다닥 붙어 캠핑하게 되면 어쩌나 걱정이었는데 
사방으로 가까이에 다른 텐트가 없어서 캠핑은 부담없이 할 수 있었어요.
나무그늘이 시원해서 따로 타프도 칠 필요가 없었고요.
해가 떠있는 동안엔 나무그늘 밑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식사를 했어요.

 



점점 더 조경이 멋져지고 있는 연못에는 뗏목타기가 정말 인기였어요.
가족끼리 뗏목타는 모습이 정말 즐거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틈을 타서 타보았어요
아이들이 정말 재밌어 했어요. 
우리 아이들이 연못에서 개구리를 찾는다며 바지를 홀딱 다 적셔와서 
어이가 없긴 했지만 이것도 나름 재미겠지요.
저녁이 되면 시청각실에서 아이들을 모아 영화를 보여주었었는데 
요즘 시국엔 할수 없으니 아이들도 섭섭하겠지만 저희도 살짝 아쉽네요ㅎㅎ

 

점심으로 라면도 하나 끓여먹고 설렁설렁 짐정리를 해서 햇빛은 뜨거웠지만 힘들지 않게 마무리 했어요.
오랜만에 날씨도 너무 좋고 여유를 즐긴 캠핑이었던것 같아요.

 

 

<설뫼충효테마파크>

경남 의령군 부림면 입산로 178

 

본래 의령 부림초등학교 분교자리인데 폐교가 되면서 농어촌테마공원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의령군 부림면 설뫼마을 출신인 백산 안희제 선생의 기념관이 있구요.
독립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렀던 감옥체험이랑 시묘살이 체험장도 있어 아이들과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여름에는 수영장이 있어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다만 수영장 쪽은 그늘이 없다는 점이 아쉽...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도 깔끔하고 카라반 입장도 가능해요.
자세한 사항은 설뫼충효테마파크 오토캠핑장 네이버 밴드에 문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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