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안에 오르골 미니어처 만들기에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있습니다. (드림박스랑 도구 구성은 같아요)
자, 칼, 접착제, 핀셋, 오르골 부품 등 만들기에 부족함은 없지만 설명서는 영어 버전이네요.
저는 초록 지붕 붙이는 거랑 몇몇 부분은 글루건을 이용했어요.
대부분 소품을 만들어야 하지만 귀여운 의자나 테이블 등이 완제품으로 들어있어요.
당근도 하나하나 부직포를 오려서 당근 모양으로 만들어야 하고
호박도 조각조각 붙여야 해서 만만치 않네요.
특히 바닥 잔디와 돌을 표현하는 부분은 구불구불한 모양을 조각조각 오려줘야 해서 가위질에 인내심이 필요하네요.
하지만 이전에 만들었던 드림박스 미니어처 보단 종이로 만드는 것이 적어 디테일이 조금 더 있어 보인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나씩 만들어 갈때마다 즐거움을 느끼게 돼서 손으로 꼼지락 거리며 만들기를 좋아하는 집순이에겐 정말 좋은 취미생활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만들어 갈수록 얼른 완성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만드는 재미가 있네요.
제일 큰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 해 보면 오르골입니다.
오르골 소리를 너무 기대 했네요.
청아하고 예쁜 음악 소리를 기대했는데 좀 허스키한(?) 오르골 소리가 나네요.(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로 나오는 것을 만족해야겠지요ㅠ)
오르골 음악은 천공의 성 라퓨타 ost 주제곡이 흘러나오며 천천히 회전합니다.
좋아하는 음악이기도 하고 오르골이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지만 많이 듣진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조명 전선을 안보이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조금 아쉽습니다.
설명서에 보면 전선이 길게 나와 지붕위에서 아래를 두르게 되어 있었는데 좀 어정쩡하게 보여 저는 최대한 나무집에 고정해서 둘렀습니다.
어떤 게 좋을지 고민하다가 마무리를 이렇게 했지만 나만 만족하면 되는 거니까요.
오르골 소리는 조금 실망적이지만 커버로 씌워 놓을 수 있어서 깔끔하게 전시하기가 너무 좋은 것 같고
오르골 시리즈가 드림박스 시리즈보다 불을 켜면 더 동화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오르골 미니어처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고 만들 수 있어 성취감을 금방 느낄 수 있고
잡생각 안들어 머리가 복잡한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취미생활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만들기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육아에 지쳐 있을 때 짬짬이 만들어서 저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다 완성하고 불을 딱 켜는 순간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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